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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3분기 적자…주택시장 회복 필요 목표가↓-한화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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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만→5.6만원, 투자의견 '매수'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2일 한샘에 대해 원가·비용 부담과 경직된 주택시장 환경 등 영향으로 3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의미있는 실적 개선을 위해선 시장 회복을 통한 물량(Q) 반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천원에서 5만6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이 한샘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한샘 로고. [사진=한샘]
한화투자증권이 한샘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한샘 로고. [사진=한샘]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천773억원, 영업손익은 -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9%, 적자전환을 기록했다"며 "기업과 소비자간거래(B2C) 매출의 두 자릿 수 감소가 세 개 분기 연속 이어지는 가운데, 매출 원가율 상승지속과 TV광고, 컨설팅 수수료 등의 판관비 가중으로 영업이익도 두 개 분기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간거래(B2B) 특판 매출은 50%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하며 탑라인 감소를 일부 방어했으며, 현재 높은 수준의 수주잔고 감안 시 내년까지도 양호한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송 연구원은 "주요 자재 가격이 정점을 찍고 내려온 만큼 이제부터는 물량 회복이 가장 중요해졌다. 올해 하반기부터 아파트 입주물량이 증가한다는 점은 B2B 특판 매출 호조와 홈퍼니싱 매출 회복에 긍정적이긴 하나, 문제는 매출 비중이 가장 큰 리하우스 부문"이라며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작년 11월 이후 올해 9월까지 매월 전년 동기 대비 40~60%의 감소가 이어지면서 역대 최저 수준의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주택 가격의 연착륙을 위한 부동산 규제 완화가 이뤄지고는 있으나 현재의 매크로 상황하에서 극도로 경직된 주택 시장이 언제쯤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는 다소 막연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는 "실적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까진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며 "장기적으로는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한 준비 과정을 단기간에는 유휴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건전성 제고, 원자재 가격의 하향 안정화, 비용 감소, 투자 집행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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