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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정지석 40점 합작 대한항공, 한전 꺾고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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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연승을 4경기째로 늘렸다. 대한항공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홈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5-20 18-25 25-20 13-25 15-7)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이로써 개막 후 4연승으로 내달렸고 승점2를 더해 남녀부 14개팀 중 가장 먼저 두자리수 승점(11)을 올렸다. 남자부 1위 자리도 굳게 지켰다.

한국전력은 마지막까지 대한항공을 물고 늘어졌으나 승점1 수확에 만족해야했다. 한국전력은 1승 3패(승점4)가 되며 이날 경기가 없던 OK금융그룹(1승 3패, 승점4)를 세트 득실에서 앞서 6위에서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대한항공 링컨(오른쪽)이 5일 열린 한국전력과 홈 경기 도중 상대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대한항공 링컨(오른쪽)이 5일 열린 한국전력과 홈 경기 도중 상대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대한항공은 좌우 쌍포가 제몫을 했다. 링컨(호주)이 팀내 가장 많은 26점을 올렸고 정지석이 14점으로 뒤를 받쳤다. 미들 블로커 김민재도 10점을 보태 대한항공 승리에 힘을 실었다.

세터 한선수는 블로킹 3개를 포함해 6점을 올렸다. 한국전력은 타이스(네덜란드)가 두팀 합쳐 최다인 32점과 서브에이스 7개를 성공했고 서재덕, 박철우, 신영석이 각각 10점씩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보였으나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한항공은 이날 먼저 서브에서 재미를 봤다. 한국전력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점수를 쌓았고 링컨의 스파이크와 함께 김민재와 김규민 속공이 통하며 1세트 중반 18-11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한국전력도 서브와 세터 교체로 분위기를 바꿨다. 2세트 타이스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6-0까지 치고 나갔다. 하승우를 대신해 베테랑 김광국이 코트로 나와 흐름을 가져왔다.

대한항공도 반격에 나섰지만 한국전력은 타이스 공격으로 추격을 따돌렸다. 한국전력이 2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대한항공 선수들이 5일 열린 한국전력과 2022-23시즌 V리그 한국전력과 홈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날 한국전력에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대한항공 선수들이 5일 열린 한국전력과 2022-23시즌 V리그 한국전력과 홈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날 한국전력에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대한항공은 3세트를 다시 따냈다. 정지석과 김민재 활약을 앞세워 세트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끈질겼다. 4세트 다시 한 번 타이스의 서브 공략이 통했다.

여기에 박철우, 서재덕의 공격까지 더해지며 4세트를 만회해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쪽은 대한항공이 됐다.

대한항공은 5세트 시작과 함께 정지석이 2연속 서브에이스에 성공했고 링컨도 타이스가 시도한 스파이크를 블로킹으로 잡아내 6-1까지 달아났다.

한국전력은 이때 벌어진 점수 차를 결국 좁히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9-3 리드 상황에서 한선수가 서재덕이 시도한 공격을 가로막아 10-3을 만들며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한항공은 이날 서브(9-8)와 블로킹(11-9) 모두 근소하게 한국전력에 앞섰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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