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T 위즈 '간판 타자' 박병호가 경기를 일찍 마쳤다. 그는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원정 2연전 첫날 맞대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한 타석만 소화한 뒤 교체됐다. 부상 때문이다.
박병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다. 그는 키움 선발투수 정찬헌이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고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다.
그런데 박병호가 2루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슬리이딩 도중 오른쪽 발목에 무리가 갔다.
KT 덕아웃에서 트레이너가 나와 박병호 상태를 살폈다. 그라운드에 응급차도 들어왔다. 박병호는 결국 대주자 김병휘로 교체됐다. KT 구단은 "(박병호는)오른 발목 염좌로 병원 검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병휘는 해당 이닝에서 득점도 올렸다. 장성우가 적시 2루타를 쳐 김병휘는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왔다. 그는 이닝 종료 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1루수 미트를 손에 끼었다.
KT는 3회가진행 중인 가운데 키움에 1-0으로 앞서고 있다. 박병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11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1리(424타수 115안타) 33홈런 93타점 5도루 70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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