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전문기업 에이팩트는 에이티세미콘과 패키징(PKG)사업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이팩트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에이티세미콘 PKG사업 영업양수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임시 주총 안건으로 확정했다.
영업 양수 대상은 에이티세미콘 진천공장에서 영위하고 있는 PKG사업이며 자산·부채·관련 계약까지 일체 양수하게 된다. 양수대금은 720억원, 양수기준일은 오는 11월 1일이다. 양수대금은 지난 3월말 이후 거래가 종결되는 10월말까지 변동사항 정산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에이팩트는 이번 영업양수도 계약 체결을 통해 종합 후공정 외주(OSAT)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기존 주 고객이었던 SK하이닉스 외에 삼성전자와 더불어 글로벌 반도체 전문기업들도 고객으로 확보하게 됐다.
이번 계약으로 에이팩트는 메모리·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의 패키징과 테스트를 모두 영위하게 된다. 반도체 후공정에 속하는 패키징은 회로가 새겨진 반도체 웨이퍼와 전자기기가 서로 신호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형태로 반도체 칩을 포장하는 기술을 말한다.
에이팩트 관계자는 "영업 양수도 계약을 통해 종합 OSAT 업체로 성장과 매출 볼륨도 3배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비메모리 쪽은 PKG 테스트 턴키(Turn-Key)로 수주가 가능해져 사업 확대에 유리하게 됐다"며 "국내 주요 반도체 회사들을 매출처로 확보해 성장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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