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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프닝' 속 영화·항공·놀이공원 앱 '미소'…배달앱은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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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인덱스, 각 카테고리별 앱 이용량 증감 추이 분석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에 따른 리오프닝이 본격화되면서 앱 시장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의 영향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리오프닝' 앱 카테고리로 꼽히는 영화·항공·놀이공원 앱의 이용자 수가 증가한 반면, '비대면' 수혜 앱으로 꼽히는 배달 앱의 이용자 수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아이지에이웍스가 자사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3월 대비 5월 영화 카테고리 앱 사용자 수(MAU) 증가율은 약 86.2%에 달했다. 외식·음식점 관련 앱 역시 사용자가 69.2% 가량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모바일인덱스]
[사진=모바일인덱스]

5월 '넷플릭스'와 주요 영화 앱(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의 중복 사용자 수(MAU 기준)는 3월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주요 영화 앱 합산 일간 사용자 수(DAU)도 '닥터스트레인지', '범죄도시' 시리즈 등 5월 신작 개봉일 전후로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항공·해외숙박 관련 앱 역시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항공사·항공권 카테고리 앱의 5월 사용자 수(WAU)는 2021년 12월 대비 약 52.8% 늘었다. 같은 기간 해외숙박 업종 앱 사용자 수는 약 5.2%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조용했던 놀이공원도 활기를 되찾았다. 지난 5월 에버랜드 앱 MAU는 57만2304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첫해인 2020년 동기(19만9천760명) 대비 2.8배 늘었다. 롯데월드 앱 역시 지난달 MAU 25만779명을 기록하며 2020년 5월(6만7천911명) 대비 사용자 수가 3.6배 증가했다.

반면 배달 앱은 뚜렷한 이용자 감소세를 보였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는 올해 3월 첫째 주 대비 5월 넷째 주 사용자수(WAU) 감소율이 각각 8.2%, 17.2%, 25.2%에 달했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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