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1% 이상 상승 마감했다. 중국의 경기 부양책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95포인트(1.81%) 상승한 2639.29로 거래를 마치며 2600선 탈환에 성공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이날 외국인이 1천96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8천372억원을 사들이며 2거래일 만에 매수 전환했다. 연기금도 927억원을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유지했다. 반면 개인만 홀로 1조390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전부 상승 마감했다. LG화학이 호실적 전망에 8%대 강세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4% 이상 올랐고, 카카오가 3%대 상승 마감했다. 삼성SDI, 현대차, 기아가 2% 이상 올랐고,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 등이 1%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 화학, 기계 등이 3%대 상승세를 보였고, 은행, 운송장비, 서비스업 등이 2% 이상 올랐다. 의약품, 전기전자, 건설업, 음식료품 등이 1% 이상 올랐고 유통업, 통신업 등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미국 증시의 하락에도 중국의 경기 부양책 확대와 바이든 미 대통령 방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종목은 없었고,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직전 거래일보다 16.08포인트(1.86%) 오른 879.88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72억원, 1천7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만 2천5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전부 상승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 셀트리온헬스케어가 5% 이상 올랐고, 펄어비스가 4%대 상승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 셀트리온제약이 3% 이상 올랐고, CJ ENM이 2%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대주산업, 하인크코리아, 맥스트, 지투파워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디지털콘텐츠, 기타제조가 4% 이상 올랐고, 오락문화, 금속이 3%대 상승 마감했다. 유통,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제약이 2% 이상 올랐고, 건설, 제조, 기계장비 등이 1% 이상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6원 내린 1천268.1원에 마감됐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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