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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사업 다각화 긍정적-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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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액 1105억원·영업이익 150억원 추정"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6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한글과컴퓨터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01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921억원·영업이익 136억원) 대비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하회했다.

16일 유진투자증권은 한글과컴퓨터가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은 한글과컴퓨터 CI [사진=한글과컴퓨터]
16일 유진투자증권은 한글과컴퓨터가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은 한글과컴퓨터 CI [사진=한글과컴퓨터]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점은 본사 별도기준으로는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특히 본사 매출액은 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해 최고치를 보였고,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8.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에 따른 웹오피스 사업 부문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다만 연결기준으로 매출 성장세 둔화와 영업이익 감소는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의 사업 부진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한글과컴퓨터가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인공위성, 드론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 확대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짚었다. 이에 한글과컴퓨터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천105억원, 150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본사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 지속과 함께 자회사의 실적 회복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올해 상반기에 동사는 글로벌 'SaaS(Software as a service)' 사업 본격화와 클라우드, 메타버스 기반 업무협약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싸이월드와 연계해 메타버스 기반 '싸이타운'을 5월 중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또한 업무협약툴 의 기업과 정부 간 거래(B2G), 기업 간 거래(B2B) 사업 본격화로 2분기에 매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한글과컴퓨터는 그룹사간 사업협력을 통해 메타버스, 인공위성, 드론 중심의 신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관계회사인 한컴인스페이스(지분 14.85% 보유)는 지구관측용 민간위성을 스페이스X(SpaceX)와 협력을 통해 5월말~6월초에 발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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