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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우주-영상] 꿈이 현실로, 민간 우주인 4명…ISS에 도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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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우주인 시대 활짝

엑시엄 미션-1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에 무사히 도킹했다. 왼쪽으로 달이 보인다. [사진=NASA]
엑시엄 미션-1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에 무사히 도킹했다. 왼쪽으로 달이 보인다. [사진=NASA]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민간인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엑시엄 미션-1(AX-1)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무사히 도착했다. 준비 상황 등으로 도킹 시간이 조금 지연됐는데 9일 늦은 저녁 ISS에 안전하게 도킹했다.

AX-1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9일 밤 10시29분에 ISS에 도착했다. 앞서 AX-1은 이날 0시 17분에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했다. 발사 과정은 순조로웠다. 재활용 로켓인 팰컨9는 AX-1을 정확한 고도에 올려놓은 뒤 회수 지점에 도착했다.

이후 AX-1은 약 21시간 비행 끝에 ISS에 도킹했다. AX-1에는 4명의 민간 우주인이 탑승하고 있다. 마이클 로페즈(Michael Lopez-Alegria)를 비롯해 마크 패시(Mark Pathy), 래리 코너(Larry Connor), 이탄 스티브(Eytan Stibbe) 등이다.

사령관 역할을 맡은 마이클 로페즈는 이번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엑시엄스페이스 소속인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사 출신이다.

이들이 탄 우주선은 스페이스X에서 만든 크루-드래건이다. AX-1이란 이름이 붙은 것은 민간 우주정거장 구축을 계획하고 있는 엑시엄스페이스가 관련 임무를 위해 스페이스X에 제품을 의뢰했기 때문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약 675억원의 비용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AX-1의 성공은 앞으로 다가올 변화하는 우주시대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우주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있는 버진갤럭틱, 블루오리진 등은 준궤도 상품이다. 고도 약 80~110km까지 비행기와 캡슐이 치솟아 둥근 지구와 무중력을 체험한 뒤 돌아오는 약 10분짜리 여행에 불과하다.

이와 달리 AX-1은 저궤도 우주상품이다. 고도 약 420km의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해 8일 동안 체류하고 이틀 동안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돌아오는 상품이다. 우주의 극한 상황과 아름다운 모습을 오랫동안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이번 비행은 민간인들로만 구성됐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는 앞으로 정부의 우주비행사 없이도 민간인 누구든 ISS로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지금은 너무나 비싼 비용으로 대중성이 떨어지는 것은 한계점이다.

AX-1에 성공한 엑시엄스페이스는 앞으로 상업용 우주정거장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상업용 우주정거장이 건설되면 여러 포트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엑시엄은 2024년부터 우주정거장에 자체 객실을 추가해 더 많은 유료 고객을 우주로 보낼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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