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위원회가 올해 상반기까지 자체 혁신성과를 정리해 발표하기로 했다. 지난해 초 LH 직원들의 신도시 땅투기 파문이 불거지면서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리자 LH는 혁신위원회를 구성, 자체 혁신에 나서고 있다.
LH는 25일 수도권도심정비특별본부에서 올해 제2차 LH 혁신위를 개최해 지난 1년간의 혁신위 활동 성과를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LH는 "지난 1년간의 노력과 성과를 정리해 상반기 중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현준 LH 사장은 지난해 4월 취임 이후 강도높은 혁신을 위해 그해 5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LH 혁신위를 출범시켰다.
혁신위는 10차례의 회의를 거쳐 내부통제 강화, 경영관리 강화, 업무체계 혁신, 국민소통 강화 등 4대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경영 전반의 혁신과제를 발굴했다. LH 부동산 투기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을 진단하고 '사전 예방-적발·제재-감시·관리'로 이어지는 재발방지 대책과 내부 통제방안을 마련했다.
부동산 투기행위자에 대해서는 승진을 원천적으로 배제하는 등 회사 전반의 근무 분위기를 쇄신하는 조직·인사 혁신 등 경영 관리 강화방안도 마련해 추진했다. 올해는 임금피크 기간 단축을 통한 가용인력 확대, 저성과자 관리 프로그램 강화 등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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