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금호석유화학 3개 노동조합이 사측에 임금협약 관련 사항을 위임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노사 간 임금협약이 이 같이 마무리돼 35년 연속 노사 무분규 합의를 이어가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노태영 금호석유화학 울산수지공장 노조위원장은 지난 23일 열린 위임식에서 "지난해 쉽지 않았던 경영 환경에서도 노사가 서로 배려하고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이룰 수 있었다"며 "올해도 회사 안팎으로 난관들이 많은 만큼 임금 협상을 회사 측에 위임해 어려운 시기를 함께 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35년간 이어진 노사 간의 믿음을 기반으로 오늘날의 금호석유화학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역시 "노조의 배려에 감사하며, 더욱 훌륭한 실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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