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4일 코오롱플라스틱에 대해 1분기뿐만 아니라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6천원으로 상향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1분기 코오롱플라스틱의 매출액을 전년보다 28% 증가한 1천217억원, 영업이익은 79% 늘어난 122억원을 기록하면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폴리옥시메틸렌(POM) 사업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757억원으로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원재료(메탄올)와 운임 상승에도 타이트한 수급에 따른 판가 인상으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작년부터 진행한 전략 고객 중심의 고객사 다변화로 유럽·북미 매출 비중이 50%까지 확대됐다"며 "고마진의 유럽·북미향 물량 확대 등으로 수익성도 10% 후반까지 상승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코오롱플라스틱이 영업이익으로 4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보다 65% 증가한 수치로 현실화할 경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 연구원은 "코오롱플라스틱은 세계 3위 업체이며, POM 중합 기술은 진입장벽이 높아 글로벌 메이저 업체 위주로 과점화돼 있다"며 "향후 2년 내 증설이 없는 상황에서 견조한 전방(자동차, 전기·전자) 수요로 공급자 우위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진국 중심의 고객사 확대로 제품 믹스가 개선되고 향후 의료기기·화장품 용기 등 신규 적용처 진출로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라며 "컴파운드 매출액은 '상저하고'의 흐름이 예상되며 전년보다 8% 증가한 1천8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반도체 부족에 따른 신차 생산 차질로 판매량이 감소하며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올해 들어 신차 생산 차질 대수가 전년보다 감소했으며, 파운드리 업체들의 대규모 투자와 완성차 업체들의 자생적 노력으로 수급 상황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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