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대표팀 '간판 스타' 최민정(성남시청)과 피겨 스케이팅 유영(수리고)이 2022 MBN 여성스포츠대상 1, 2월 통합 최우수선수상(MVP)에 나란히 선정됐다.
최민정은 지난달(2월) 막을 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았다. 그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2관왕에 이어 두 차례 참가한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 5개를 수확해 역대 한국 선수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획득 공동 2위에 올랐다.
최민정은 또한 이번 수상으로 MBN 여성스포츠대상 최다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2015년 1, 2월 통합 MVP, 2016년 3월 MVP, 2016년 탑플레이어상, 2017년 10월 MVP, 2017년 대상, 2018년 1, 2월 통합 MVP, 2018년 특별상을 각각 받았다.
최민정은 현재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오는 4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을 준비하고 있다. 최민정은 "여성스포츠대상 월간 MVP에 다시 한 번 오르게 돼 기쁘고 영광"이라며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쇼트트랙 대표팀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6위를 차지한 유영은 2016년 1월 MVP와 2020년 2, 3월 통합 MVP에 오르며 김연아 이후 한국 여자 피겨의 간판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는 세계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지난 13일 대회 장소인 프랑스로 떠난 유영은 출국에 앞서 "어릴 때 받았던 상을 다시 또 받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또 받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신자 MBN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장 겸 한국여성스포츠회장은 "최민정은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여러 악조건을 딛고 눈부신 성적을 냈다"며 "유영도 개인 첫 올림픽 무대에서 6위에 올라 김연아 이후 올림픽 무대에서 최고 성적을 낸 한국 선수가 됐다"고 MVP 선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의 발전을 격려하기 위해 2012년 마련됐다. 매월 국내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한다.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데 이바지한 선수들과 함께 12월 연말 시상식을 통해 대상 수상자를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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