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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기사 부족에 프로모션 증가 '이중고'…배민·쿠팡, '포장' 힘준다 [IT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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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포장 증가세에 대응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등이 최근 높아지는 방문 포장 주문 대응에 나섰다.

할인 혜택 및 편리한 주문 환경 제공으로 포장 주문으로 발길을 돌리는 이용자를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배달의민족이 앱 내 포장홈 개편을 진행한다. 사진은 배달의민족 앱 이미지.  [사진=배달의민족]
배달의민족이 앱 내 포장홈 개편을 진행한다. 사진은 배달의민족 앱 이미지. [사진=배달의민족]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은 오는 22일 앱 내 포장홈을 개편한다. 홈 메인 화면을 목록에서 지도뷰로 변경해 이용자들이 쉽게 근처의 가게를 찾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통상 포장 주문의 경우 도보 이용이 많아, 주문자 기준 가까운 가게에서 많이 이뤄지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아울러 위치·메뉴·별점 등의 필터를 적용해, 원하는 가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인건비 증가·배달 라이더 부족·앱 간 경쟁 등으로 높아진 배달비에 높아지는 포장 주문 수요 대응 차원이다.

실제 포장 주문 건수는 지난해, 직전연도인 2020년 대비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요기요는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포장 건수가 전년 동기 90% 이상 늘었다고 발표했다. 배민 지난해 배민 트렌드를 통해 포장 주문 건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체 배민 고객 중 포장 주문 건수는 2020년 1월 3.5%에서 9월 12.6%로 크게 늘었다.

포장 주문 증가는 배달 앱에게도 호재다. 포장 주문 이용자를 위한 다수의 프로모션도 이어지고 있다. 요기요와 배달의민족은 앱에서 포장 첫 주문시 각각 10%(최대 3천원), 3천원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포장 주문 참여 독려를 위한 중개 수수료 무료 정책도 진행한다.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은 현재 한시적으로 포장 방문에 대한 중개 수수료 무료 정책을 시행 중이다.

배달 앱의 포장 주문 강화는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배달 라이더 부족으로 웃돈을 줘야 하는 배달과 달리 추가 비용 없이도 주문 중개 수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개 수수료 손질로 배달비 현실화에 나섰지만, 배달 기사 부족 현상으로 프로모션 비용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서다. 업계에서도 출혈 경쟁으로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배달 앱에 포장 주문이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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