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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2년 연속 '1조 클럽' 달성…수익성은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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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1조760억원·영업이익 739억원…렌털 계정 221만개 기록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SK매직이 지난해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며 1조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해외 마케팅 강화와 설치·AS 투자 확대 등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수익성은 주춤했다.

SK네트웍스는 자회사 SK매직이 지난해 매출 1조760억원, 영업이익 739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보다 매출은 5.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1.2% 감소했다.

이로써 SK매직은 2020년 처음 '1조 클럽'에 입성한 뒤 2년 연속 1조원대 매출을 이어가게 됐다.

SK매직 본사 [사진=SK매직]
SK매직 본사 [사진=SK매직]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2천715억원, 영업이익은 19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6%, 11.5%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가전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해외 마케팅 강화, 설치 및 AS 관련 투자 확대, 원가 부담 등으로 인해 수익성은 주춤했다.

렌털 계정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SK매직의 계정 수는 221만 개로, 전년(203만 개) 대비 8.9%가량 늘었다. 지난 2017년 126만 개에서 2018년 154만 개, 2019년 180만 개, 2020년 200만 개를 돌파하는 등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SK매직은 친환경 가전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SK매직은 지난해 10월 친환경 가전 라인업 '그린 컬렉션'을 공개하고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올클린 공기청정기 그린242'에 이어 최근 '에코미니 정수기 그린41'을 선보였다.

그린 컬렉션은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친환경 플라스틱 사용률을 플라스틱 총 중량의 99.5% 이상으로 높인 제품이다. 부품부터 제품 내외장, 필터 등에 친환경 소재가 쓰였다.

또 지난해 삼성전자와 협업한 '스페셜 렌털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생활환경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가전제품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SK네트웍스는 "SK매직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 입점했으며, 혁신적인 청정·위생 가전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지난해 매출 11조181억원, 영업이익 1천2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7% 줄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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