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국내 수입차 판매량이 반도체 수급난 영향으로 급감했다. 브랜드별 판매 순위에서는 BMW가 벤츠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7천361대로 집계 됐다고 7일 발표했다. 이는 2021년 12월 대비 27.4% 감소, 2021년 1월 대비 22.2% 감소한 수치이다.
1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5천550대, 메르세데스-벤츠 3천405대, 아우디 1천269대, 폭스바겐 1천213대, 볼보 1천4대, 미니(MINI) 819대, 포르쉐 677대, 포드 605대, 렉서스 513대, 지프 498대, 쉐보레 455대, 토요타 304대, 혼다 295대, 랜드로버 276대, 링컨 156대, 푸조 110대, 마세라티 40대, 캐딜락 37대, 벤틀리 35대, 롤스로이스 23대, 폴스타 20대, 시트로엥 19대, 람보르기니 16대, 재규어 15대, 디에스(DS) 7대였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천cc 미만 1만253대(59.1%), 2천~3천cc 미만 4천966대(28.6%), 3천~4천cc 미만 1천466대(8.4%), 4천cc 이상 174대(1.0%), 기타(전기차) 502대(2.9%)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4천491대(83.5%), 미국 1천758대(10.1%), 일본 1천112대(6.4%)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9천600대(55.3%), 하이브리드 3천266대(18.8%), 디젤 3천45대(17.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948대(5.5%), 전기 502대(2.9%)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7천361대 중 개인구매가 1만843대로 62.5%, 법인구매가 6천518대로 37.5%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천496대(32.2%), 서울 2천247대(20.7%), 부산 636대(5.9%)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천447대(37.5%), 부산 1천600대(24.5%), 대구 754대(11.6%) 순으로 집계됐다.
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1천316대), 비엠더블유 520(913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d 4MATIC(543대) 순이었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물량부족과 비수기인 계절적 요인으로 전월 및 전년 동월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입차협회는 1월 통계부터 신규 회원사인 폴스타를 포함시켰다. 또한 기존 시트로엥으로 집계되던 DS는 브랜드 정책에 따라 별도 브랜드로 분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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