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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엑스, 그린수소 생성 테스트 베드 구축 완료 “국내 상용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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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AT사 기술 이전 받아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바이오엑스가 그린수소 생성 실증화 시설을 구축했다.

바이오엑스는 17일 경기도 이천시 소재 가축분뇨·음식물류폐수 공동 자원화 시설에 미국 EAT(Electro-Active Technologies)사의 기술을 이전 받아 진행하는 그린수소 생성 사업의 테스트 베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엑스가 그린수소 생성 실증화 시설을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바이오엑스]
바이오엑스가 그린수소 생성 실증화 시설을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바이오엑스]

바이오엑스 관계자는 “1월 중 EAT사의 기술자문 (자문 총괄 : Dr. Abhijeet Borole(아비짓 보롤레 박사)하에 시스템 성능평가 후, 3개월 이상의 연속 시운전이 진행될 것”이라며 “시운전 기간 중 검증된 자료를 바탕으로 녹색기술 인증 절차도 동시에 진행한다”고 말했다.

미국 EAT사는 음식물 쓰레기를 수소로 생산하기 위한 미생물 전기분해 전지(Microbial Electrolysis Cell)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수소 생산 전문회사다. 미국 서던 컴퍼니 가스(Southern Company Gas)사와 2021년 7월 미국 에너지부(United States Department of Energy, US DOE)가 지원하는 폐기물 기반 청정수소의 생산을 위한 연구과제를 수주한 바 있다.

이번에 설치하는 그린수소 생성 시설은 음식물류폐수 1톤 기준으로 순도 99% 이상의 그린수소(정제후)를 하루 5킬로그램(kg)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용량이다. 이는 수소자동차 ‘넥쏘’에 들어가는 수소 연료탱크 1개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설비는 음식물류폐수 뿐만 아니라 축산분뇨, 축산분뇨와 음식물류폐수 혼합액, 혐기성 소화조 폐액 등 순차적으로 테스트할 계획”이라며 “음식물류폐수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유기성 폐기물 발생 시설에서 그린수소 생성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산업계 발생 폐기물까지 활용하는 맞춤형 고순도 그린수소 생산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바이오수소 기업 최초 ‘수소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탄소중립시행을 선도하는 친환경 경제 기여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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