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면역항암 백신 개발업체인 UCI의 자회사 바이오엑스가 기업 부설연구소 설립을 통해 한국형 그린수소 상용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바이오엑스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기업 부설연구소 설립을 인가받은 가운데 그린수소 모듈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EAT(Electro-Active Technologies)와 함께 한국형 그린수소 데모테스트에 성공한 바이오엑스는 이번 연구소 설립을 통해 탈리액(음폐수)를 이용한 미생물 전기분해 방식 그린수소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 그린수소 모듈 1개를 설치해 상용화 테스트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바이오엑스는 EAT가 보유하고 있는 폐자원을 활용한 미생물 전기분해 방식 그린수소 생산 관련 미국 특허를 국내에서 EAT와 공동으로 특허를 출원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형 그린수소 생산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그린수소시스템'(e-H2Gen) 모델 제품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돼, 그린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오롱글로벌뿐 아니라 메타비스타, 웨이브랩스와 그린수소를 활용한 액화수소, 드론용 수소연료전지 등 그린수소 사업 전분야와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연구소 설립은 바이오엑스의 그린수소 상용화를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력 및 사업성 입증을 위해 하반기 벤처기업 인증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으며, 한국형 그린수소 상용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해 내년 하반기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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