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 자리수 홈런 충분하다.' 미국 야구 통계전문 사이트인 팬그래프닷컴이 메이저리그(MLB) 2년 차 시즌을 앞두고 있는 김하성(26,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올 시즌을 전망했다.
팬그래프닷컴은 6일(한국시간) "김하성은 소속팀에서 지난 시즌과 견줘 더 많은 출장 기회를 얻고 더 좋은 개인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하성은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다 해외 진출을 자격을 얻은 2020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샌디에이고와 계약했다. 그는 지난해 MLB에 데뷔했고 117경기에 나와 타율 2할2리(267타수 54안타) 8홈런 34타점 6도루를 기록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은 각각 2할7푼과 3할5푼2리를 나타냈다. 팬그래프닷컴은 야구 예측 시스템 중 하나인 ZiPS를 통해 김하성의 올 시즌 성적을 계산했다.
이에 따르면 김하성은 올해 타율 2할3푼4리(415타수 97안타) 14홈런 61타점 11도루를 기록하고 출루율 3할5리, 장타율 3할9푼5리,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는 2를 올릴 것으로 나왔다.
모든 수치가 지난해 보다 상승한 것이다. 김하성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팀에서 유틸리티 내야수 임무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그는 지난 시즌 유격수 뿐 아니라 2, 3루수로도 나왔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등 팀내 주전 내야수들이 부상 또는 휴식으로 빠졌을 때 그 자리를 잘 메웠다.
팬그래프닷컴은 김하성을 주전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백업으로 분류했지만 주 포지션은 유격수라고 봤다. 샌디에이고가 속한 내셔널리그가 올 시즌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할 경우 김하성에게 출전 기회는 더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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