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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새 사령탑 맞아…MLB 샌디에이고, 멜빈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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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6, 내야수)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새로운 사령탑을 맞이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샌디에이고는 밥 멜빈 감독을 선임했다"고 2일(한국시간) 전했다.

샌디에이고 구단도 같은날 "멜빈 감독이 팀의 역대 22번째 사령탑이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A. J. 프렐러 구단 단장은 "멜빈 감독은 현재 가장 뛰어난 메이저리그 지도자 중 한 명"이라며 "기록으로 능력을 증명했다. 우리팀을 우승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멜빈 감독은 샌디에이고와 3년 계약했다. 그는 지난 2011년 오클랜드 어슬래틱스 지휘봉을 잡았고 올 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다.

김하성이 뛰고 있는 MLB 샌디에이고는 2일(한국시간) 새로운 사령탑으로 밥 멜빈 오클랜드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김하성이 뛰고 있는 MLB 샌디에이고는 2일(한국시간) 새로운 사령탑으로 밥 멜빈 오클랜드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그는 1985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MLB에 데뷔했고 이후 볼티모어 오리올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뛰었다.

포수였던 멜빈 감독은 1995년 뉴욕 양키스를 끝으로 선수 은퇴했고 이후 지도자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했다. 2003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거쳐 오클랜드로 왔다.

오클랜드 구단은 멜빈 감독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지만 샌디에이고의 러브콜을 받은 그를 조건 없이 풀어주기로 했다. 그는 감독 부임 후 올 시즌까지 통산 1346승 1272패를 기록했다. 2007, 2012, 2018년 세 차례 '올해의 감독'에도 이름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고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구단은 제이스 팅글러 감독을 경질했고 새로운 사령탑을 찾았고 멜빈 감독과 인연이 닿았다.

올 시즌 오클랜드 사령탑을 맡았던 밥 멜빈 감독(왼쪽)이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의 새로운 사령탑이 됐다. [사진=뉴시스]
올 시즌 오클랜드 사령탑을 맡았던 밥 멜빈 감독(왼쪽)이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의 새로운 사령탑이 됐다. [사진=뉴시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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