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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세계 무대 데뷔한 조주완 사장, LG전자 미래 그렸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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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월드 프리미어' 간담회서 AI·모빌리티·로봇 앞세운 신제품 대거 공개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윌리엄(조주완 LG전자 사장), 모빌리티의 미래에 대해서 좀 더 얘기해줄 수 있어요?"

지난해 말 LG전자의 수장이 된 조 사장이 'CES 2022'에서 세계 무대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조 사장은 5일(현지시간) 오전 8시 CES 공식 사이트에서 진행된 'LG 월드 프리미어'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인공지능, 모빌리티, 로봇 등으로 구성된 LG전자의 제품으로 혁신적 라이프스타일과 미래 비전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5일(현지시간) 오전 8시 온라인에서 진행된 'LG 월드 프리미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온라인 간담회 캡처]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5일(현지시간) 오전 8시 온라인에서 진행된 'LG 월드 프리미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온라인 간담회 캡처]

이날 조 사장은 자동차에 앉았다가 일어나 무대에 선 후 "일상이 천천히, 단계적으로 회복되면서 과거 모습으로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미래를 향한 더 나은 일상으로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에 직면해 있다"며 "이는 더 나은 일상에 대한 근본적인 의미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올해 LG전자는 '더 나은 일상을 위한 혁신'을 추구하는 가운데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통해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더 나은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려고 한다"며 "여러분이 더 나은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의 혁신을 통해 고객들에게 힘을 실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진행된 온라인 간담회는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더 나은 일상(The Better Life You Deserve)'이란 주제에 맞춰 ▲고객의 더 나은 일상(A Better Life for You) ▲모두의 더 나은 일상(A Better Life for All) ▲미래의 더 나은 일상(A Better Life Tomorrow)을 다양한 상황을 통해 소개했다.

'고객의 더 나은 일상'이란 주제에선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변화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주목해 선보인 신개념 가전들이 대거 등장했다. 특히 최근 공개한 신개념 공기청정팬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는 영상에 가장 먼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 ▲집 안에서 다양한 식물을 손쉽게 키우고 즐길 수 있는 식물생활가전 'LG 틔운(LG tiiun) 오브제컬렉션' ▲원하는 장소로 간편하게 이동해가며 시청할 수 있는 무선 이동식 스크린 'LG 스탠바이미(StanbyME)' 등의 실 사용 장면도 공개됐다.

 LG전자는 한층 업그레이드한 지능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LG 씽큐(ThinQ)' 앱도 선보였다. [사진=LG전자 온라인 간담회 캡처]
LG전자는 한층 업그레이드한 지능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LG 씽큐(ThinQ)' 앱도 선보였다. [사진=LG전자 온라인 간담회 캡처]

이날 LG전자는 한층 업그레이드한 지능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LG 씽큐(ThinQ)' 앱도 선보였다. LG 씽큐 앱의 스마트 키친 기능을 강화한 '씽큐 레시피(ThinQ Recipe)'를 비롯해 'LG 인스타뷰' 오븐과 전자레인지에 LG 씽큐 앱을 연동하고 씽큐 레시피의 원격 전송 기능을 이용하면 고객이 별도의 온도와 시간을 설정할 필요 없이 쉽고 편리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한 장면도 연출됐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씽큐 앱은 단순히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고객이 일상을 보다 편리하게 누릴 수 있게 한다"며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제품의 작동상태를 분석할 뿐만 아니라 예상되는 고장을 사전에 감지해 알려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가 이번 CES 2022에서 새롭게 선보인 'LG 옴니팟' [사진=LG전자 온라인 간담회 캡처]
LG전자가 이번 CES 2022에서 새롭게 선보인 'LG 옴니팟' [사진=LG전자 온라인 간담회 캡처]

'모두의 더 나은 일상'이란 주제에선 환경을 생각한 제품과 솔루션을 통해 모두의 더 나은 일상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LG전자 ESG의 지향점이 소개됐다. 이의 일환으로 제품을 만들고 포장하는 데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LG 사운드 바 에클레어(LG Sound Bar Eclair)'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의 외관을 감싸는 패브릭에는 재활용 플라스틱이, 포장재에는 폐지와 골판지 등을 재활용해 만든 펄프 몰드가 사용되고 있다.

2022년형 올레드 TV 풀 라인업도 이날 공개됐다. LG전자는 백라이트가 없어 LCD TV에 비해 부품 수가 적은 올레드 TV의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며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 LG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총 60만 톤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여기에 '라이프스 굿 어워드(Life's Good Award)' 계획도 이번에 발표하며 모두의 더 나은 일상을 위한 혁신 활동도 장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LG전자는 내년 CES 2023에서 최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한 우승자를 선발해 최대 100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우리는 여전히 더 나은 편리함, 더 나은 안전함, 더 나은 즐거움을 추구하고 있다"며 "여기서의 '더 나은'은 훨씬 더 개인화되며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주제인 '미래의 더 나은 일상'에서는 LG전자가 이번 CES 2022에서 새롭게 선보인 LG 옴니팟(LG OMNIPOD)이 등장했다.

LG 옴니팟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미래 자율주행차의 콘셉트 모델로, 업무를 위한 오피스 공간뿐만 아니라 영화감상, 운동, 캠핑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개인 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이날 온라인 간담회에선 기존 스마트홈을 넘어 모빌리티까지 지능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LG 씽큐의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자동차가 이동수단에서 생활공간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줘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LG전자는 LG 클로이 가이드봇, LG 클로이 서브봇, 실내외 통합배송로봇 등 5G와 인공지능을 접목한 로봇이 사람과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도 보여줬다. [사진=LG전자 온라인 간담회 캡처]
LG전자는 LG 클로이 가이드봇, LG 클로이 서브봇, 실내외 통합배송로봇 등 5G와 인공지능을 접목한 로봇이 사람과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도 보여줬다. [사진=LG전자 온라인 간담회 캡처]

또 LG전자는 이날 LG 클로이 가이드봇, LG 클로이 서브봇, 실내외 통합배송로봇 등 5G와 인공지능을 접목한 로봇이 사람과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도 보여줬다. 여기에 지난해 이어 LG전자의 가상인간(Virtual Human) '김래아(Keem Reah)'가 등장한 뮤직비디오 티저를 노출해 가수로서의 데뷔가 임박했음을 알려 주목 받았다.

조 사장은 "초고속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한 텔레매틱스를 포함해 디지털 콕핏, 사람과 기계 간 인터페이스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차량 내 경험을 재창조하기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를 혁신하고 있다"며 "공간에 제약이 없고 경계 없는 경험을 만들 수 있는 것이 'LG 씽큐' 생태계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LG 씽큐' 생태계를 모빌리티 분야까지 확장해 집에서의 경험이 차량 내에서도 끊김 없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공간의 경계를 허물며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며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더 나은 일상을 위해 혁신을 지속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스베이거스(미국)=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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