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이 변동성 장세 속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관련주와 중소형 테마주에 대한 투자를 경계할 것을 조언했다.
김 센터장은 1일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오미크론의 증상이나 치명률이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오미크론 우려가 더욱 커지면 아무래도 여행이나 항공업종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위드 코로나 관련 업종과 중소형 테마주에 대한 접근은 경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짚었다.
앞서 전일 코스피는 2830선까지 밀리며 연저점을 찍었다. 그러나 이날은 2860선에서 반등 출발하며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김 센터장은 이에 대해 "미국 선물이 상승 중인 가운데 미 식품의약국(FDA) 외부 자문위원회가 머크(MSD)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긴급 사용 승인을 권고한 게 다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으로 보여지는데, 당분간은 오미크론 관련한 소식들 내지는 백신 업체들의 대응 등에 따라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반도체·IT 대형주에는 다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센터장은 "반도체·IT는 그럼에도 실적이 좋았기 때문에 삼성전기 등은 이런 상황에서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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