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대한 공포감으로 29일 개장 직후 2900선 아내로 떨어졌다. 이후 낙폭을 일부 회복해 2911선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07포인트(0.85%) 하락한 2911.37을 나타내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2890.78까지 내렸다.
개인이 5천112억원을 순매도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4억원, 4천48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24%), 의료정밀(0.94%)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계가 4% 이상 빠지고 있고 소형주, 건설업, 종이목재 등도 2%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1포인트(1.47%) 내린 991.08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1천25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887억원, 기관은 33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 건설, 종이목재, 소프트웨어 등이 3%대로 하락하고 있다. 반면 제약업종은 1% 미만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30원(0.03%) 오른 1천193.6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오미크론 확산 우려로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급락했다.
2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5.05포인트(2.53%) 떨어진 3만4899.3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6.84포인트(2.27%) 떨어진 4594.6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3.57포인트(2.23%) 떨어진 1만5491.6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 리오픈 업종 약세가 두드러졌다"며 "국제 유가와 국채 금리 급락에 따른 에너지와 금융섹터가 부진했던 반면 백신 및 치료제 관련주의 급부상으로 바이오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낸 것이 특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미크론 여파에 따른 하방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주요국의 대응과 바이러스 확산 추이에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