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클래스는 여전했다. 김연경(상하이)이 4년 만에 다시 찾은 중국리그 복귀전에서 제몫을 했다.
상하이는 27일 중국 광둥성 장먼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랴오닝과2021-22시즌 중국 수퍼리그 개막전을 치렀다. 김연경은 이날 두팀 합쳐 최다인 17점을 올렸고 상하이는 랴오닝에 세트 스코어 3-0(25-23 25-17 25-17)으로 이겼다.
김연경은 지난 2017-18시즌 상하이 유니폼을 입고 중국리그에 데뷔했다. 상하이는 당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고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했다.
김연경은 해당 시즌 종료 후 다시 터키로 돌아가 엑자시바시와 계약했고 2018-19시즌부터 2년 동안 뛰었고 지난 시즌 V리그로 돌아와 '친정팀'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시즌 종료 후 해외진출을 결정했고 상하이와 계약했다.
승부처는 1세트가 됐다. 상하이는 접전 끝에 1세트를 먼저 따냈고 김연경은 해당 세트에서 5점을 기록했다. 2, 3세트에도 변함 없이 선발 출전했다.
상하이는 3세트에서 22-16으로 점수 차를 벌리자 김연경에게 휴식 시간을 줬다. 김연경을 대신해 조던 라슨(미국)이 교체로 코트에 투입됐다.
중국리그는 올 시즌부터 외국인선수 출전 규정이 바뀌었다. 경기당 외국인선수는 1명만 코트에 나올 수 있다. 향후 일정은 빡빡하다. 상하이는 28일 베이징과, 30일과 내달(12월) 1일에는 푸젠, 허난과 경기 일정이 잡혀있다.
김연경이 뛰고 있는 상하이만 그런 건 아니다. 중국리그는 시즌 일정이 짧은 대신 각 팀 경기 일정에 연전이 편성돼있는 등 촘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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