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사모펀드 KCGI가 한진칼의 주요주주 자격으로 산업은행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KCGI는 지난 8일 산업은행 및 반도그룹과 ▲한진칼의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 확립 및 ▲'항공운송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추진을 위한 주요주주간 긴밀한 협력을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KCGI는 "2020년 12월 이루어진 한진칼의 산업은행에 대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는 반대했지만 항공사 통폐합을 통한 항공산업의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과 취지에는 공감해왔다"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참여할 때 KCGI가 내건 캐치프레이즈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추진 과정에서 한진그룹의 재무구조 크게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KCGI에 따르면 한진칼의 주요계열사 대한항공의 부채비율은 2020년 3월말 기준 1천223%에서 2021년 6월말 기준 307%으로 개선됐다.
KCGI는 "MOU 체결은 주주관계의 모범사례 확립 및 장기적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MOU 체결을 통해 산업은행 및 반도그룹과 협력해 한진칼의 주요주주로서의 역할을 함께 수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KCGI는 "한진그룹뿐 아니라 한국 기업들의 거버넌스 개선(G)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한 주요주주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한진그룹의 거버넌스개선 및 기업가치제고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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