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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인천 '소래포구' 항만 건설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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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형 입찰 1호 어항 개발사업으로 진행…항만 건설사업 진출 교두보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금호건설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항만 건설공사 수주에 성공하며, 항만 건설공사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금호건설은 해양수산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소래포구항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금호건설은 '소래포구항 건설공사'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항만 사업에 참여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신사업 역량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소래포구항 건설공사'는 국내에서 발주된 항만 시설 중 최초로 기술형 입찰로 시행됐다. 기술형 입찰이란 설계, 시공 등 공사 전체를 맡도록 하는 입찰 방식이다.

월곶포구 경관시설 조감도. [사진=금호건설]
월곶포구 경관시설 조감도. [사진=금호건설]

'소래포구항 건설공사'는 인천 남동구 논현동 일원에 위치한 소래포구와 경기 시흥 월곶동 일원에 있는 월곶포구를 개발하는 공사다. 사업비는 637억원 규모로 금호건설이 대표 주관사를 맡게 된다. 영진종합건설과 경화건설이 컨소시엄을 이뤘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0개월이며, 내년 초 착공이 예정돼 있다.

소래포구와 월곶포구는 연간 1천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금호건설이 시공하게 되는 공사는 접안시설 734m, 외곽시설 334m, 어선수리장 20m 등 노후화된 기능을 개선하게 된다.

한편, 금호건설은 공사 진행 시 주민과 방문객의 안전을 고려해 내진, 내구성을 1등급으로 상향해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관광객이 재방문하고 싶은 어항으로 만들기 위해 소래포구에는 소래철교 워터스크린, 수변산책로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월곶포구에는 원형 발광 다이오드(LED) 스크린을 설치하고 달빛공원을 조성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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