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가 물류 플랫폼 전문 기업 굿스플로, 한진택배와 손잡고 전통시장 중소상공인(SME)이 전국으로 비즈니스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택배 지원 실험에 나선다.
이를 위해 3사는 택배 지원 서비스인 '착한택배'를 선보인다고 20일 발표했다.
'착한택배'는 소규모 물량 배송, 합리적 단가 등을 통해 배송 규모가 작은 전통시장 SME의 물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역량을 한데 모았다. 네이버 관계자는 "전통시장 SME들은 배달 중심의 근거리 배송뿐 아니라 전국 단골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전통시장 택배 실험 확대를 위해 푸드윈도 시장명물 입점과 프로모션을 제공해 온라인 판로를 확보하고, 시장 내 전용 오프라인 배송센터를 구축했다. 굿스플로는 송장 프로그램 적용 및 배송 운영에 대한 SME 교육을 담당하며, 한진택배는 집하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물류 처리 효율성을 높여 택배 비용 절감 효과를 높였다. 3사는 상온 상품뿐만 아니라 저온 상품 배송도 함께 지원해 전통시장 식품의 신선도 유지에도 노력한다.
3사는 그간 광주광역시 월곡시장과 서울시 용문 전통시장에서 택배 지원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상인당 월간 물동량이 두 달 사이에 3.9배 증가했다. 또 한 달 간 77만원의 물류 비용을 절감하고, 판매량 증가로 하루 매출이 10배가량 늘기도 했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전통시장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의 SME들이 물류 경쟁력을 높이고 디지털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20일부터 네이버 푸드윈도 블로그 및 스마트스토어 센터를 통해 관련 택배 서비스 사용을 희망하는 시장 및 판매자를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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