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네이버파이낸셜이 미래에셋캐피탈, 우리은행과 함께 제공하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이 금융사각지대를 해소하며 청신호를 켰다.
19일 네이버파이낸셜은 미래에셋캐피탈, 우리은행과 함께 제공하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이 출시 약 10개월만에 총 대출액 1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은 일정 기간 동안 금융 이력이 없어 대출이 불가하거나 고금리로만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던 온라인 사업자를 위한 업계 최초의 무담보 신용대출 상품이다.
회사 측은 대출을 받은 사업자의 60%는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일명 MZ세대, 20%는 스마트스토어 업력이 1년도 안된 초기 사업자라고 밝혔다.
네이버파이낸셜이 미래에셋캐피탈의 지정대리인으로서 신용평가에 활용하는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S)을 통해 신용등급이 상승해 더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받게 된 사업자는 전체의 60%다.
이중 대출이 어려웠지만 승인으로 전환된 비율은 19.1%로, 우리은행 스마트스토어 대출 도입 이전보다 약 3.4%포인트 상승했다.
미래에셋캐피탈에 이어 올 7월부터는 우리은행과도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대출을 신청한 온라인 중소상공인(SME)이 미래에셋캐피탈 대출 상품에 적용되는 대안신용평가시스템과 우리은행의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을 통해 동시에 평가받고, 더 유리한 조건의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현재 우리은행, 미래에셋캐피탈 스마트스토어 대출 합산 승인율은 50%를 상회한다. 평균대출금액은 2천7백만원, 평균금리 연 5.1%의 양호한 수준으로 제공되고 있다.
연체율도 양호하다. 현재 30일 이상 연체 건수는 지난해 12월부터 서비스가 시작한 이래 단 1건에 불과하다.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자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은 온라인 SME들의 금융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대표적인 포용금융 서비스로 자리했다"며 "앞으로도 금융사들과 함께 협업하여 SME의 금융난을 해소하는데 기여하는 서비스로 더욱 발전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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