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첫 경기이자 홈 개막전에서 웃었다. GS칼텍스는 16일 홈 코트인 장충체육관에서 만난 흥국생명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25-21 27-25 25-22)으로 이겼다.
GS칼텍스는 안방에서 기분좋은 첫 승을 올렸고 흥국생명은 그나마 크게 밀리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인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GS칼텍스는 '주포' 모마(카메룬)이 20점으로 제 몫을 했다. 강소휘와 유서연도 각각 13, 12점을, 베테랑 센터 한수지도 8점을 올려 소속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흥국생명은 캣벨이 두 팀 합쳐 최다인 21점, 이주아와 김미연이 각각 7, 9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흥국생명은 1세트 초중반까지는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캣벨과 김미연을 앞세워 9-9까지 GS칼텍스에 밀리지 않았다.
그러나 GS칼텍스는 모마가 오픈 공격으로 V리그 첫 득점을 올리며 10-9로 리드를 잡은 뒤부터 점수 차를 벌렸다. 강소휘와 모마가 아닌 유서연이 세트 공격을 책임졌다.
유서연은 1세트에서만 공격으로만 7점을 올렸다. 기선제압한 GS칼텍스는 2세트도 세트 초반 상대 범실을 묶어 연속 득점했다. 그러나 흥국생명도 앞선 세트와는 달랐다.
이주아와 김채연이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가로막고 캣벨, 김다은이 시도한 공격이 점수로 연결되고 리베로 김해란의 수비가 살아나며 세트 중반 13-15, 17-19로 따라붙으며 GS칼텍스를 압박했다.
GS칼텍스는 이때마다 최은지, 마모, 김유리가 공격 성공해 흥국생명 흐름을 끊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세트 후반 이주아, 김미연이 시도한 오픈 공격이 연달아 성공해 21-21을 만들었다. 두팀은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GS칼텍스가 뒷심에서 앞섰다.
25-25 상황에서 모마와 강소휘가 각각 시도한 시간차와 오픈 공격을 연달아 성공해 GS칼텍스가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는 모마가 힘을 냈다. GS칼텍스는 모마를 앞세워 점수를 쌓았고 세트 후반 흥국생명 추격을 잘 뿌리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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