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하반기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3분기 수익성은 판매량 감소로 다소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금투 연구원은 "3분기 세아베스틸의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천237억원, 4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인 503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국내외 전방산업 회복에 따른 양호한 내수에도 불구하고 여름휴가와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수출을 위한 선박 확보 어려움으로 전체 특수강 판매량이 감소했고 이에 따른 고정비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4분기에는 판매량을 회복할 것으로 관측했다. 4분기 특수강 판매량가 전분기 대비 11.1% 증가한 50만5천톤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세아베스틸의 4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5.4% 증가한 51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국내외 전방산업 수요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산 특수강 수입도 감소하면서 연내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그에 반해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로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12.4% 감안 시, 저평가됐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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