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에스디바이오센서에 대해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계기로 신속진단키트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제시하며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원재희 신한금투 연구원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발 글로벌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해 신속진단키트의 중요성은 재차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신속진단키트 매출은 백신 접종자 대상 돌파 감염과 독감·코로나19 동시진단 수요 증가로 인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유럽에서의 신속진단키트 수요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큐알(QR) 인증 도입으로 인해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며 "선진국 중심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시행에 따른 국가 간 접종률 격차 확대로 인해 인도와 아시아 지역 내 신속진단키트 수요가 증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 연구원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주가는 팬데믹 이후 신속진단키트 수요 감소에 따른 매출 급감 우려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며 "다만 2022년 독감·코로나19 동시진단키트와 코로나19 외 제품의 본격적인 성장에 따라 신속진단키트 매출 하락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등장에 따른 돌파 감염 증대와 '위드 코로나' 트렌드 부각에 따른 M10의 견조한 매출 성장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주목해야 할 구간으로 판단된다"며 "보유 현금을 바탕으로 한 국내외 제조·유통 업체, 분자진단 업체, NGS 전문 업체 등과의 인수합병(M&A)에 따른 '포스트 코로나' 전략 시행이 가능한 만큼 추가적인 목표주가 상향 여력도 존재한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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