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스타필드는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서 '문화 유목민의 취향여행' 전시를 개최하고 컬렉터의 희귀 소장품들을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9월 26일까지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강연과 공연을 접하기 어려워져 아쉬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최근 새로운 취미 생활 중 하나로 급부상한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됐다.
별마당 도서관은 30년간 전 세계를 다니며 작품, 서적 등을 수집해온 한 50대 컬렉터의 소장품들을 한데 모아 '취향 유목민의 방'을 꾸몄다.
▲아트 앤 북 ▲뮤직 앤 북 ▲와인 앤 북 ▲캠핑 앤 북 등 총 4개 섹션으로 구성돼 관심사와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
특히 2010년 한정 제작된 100% 수제 '인디언 치프 바머 바이크', 비상용 도구 87종을 모은 멀티 툴로 세계 최다기능 주머니칼 기네스북에 오른 '벵거 16999 자이언트 스위스 아미 나이프', 한 병 가격이 25만원에 달하는 고급 생수 '필리코' 등 희귀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100주년을 앞둔 현대사진 역사의 혁신이라 불리는 '라이카 M시리즈', 50년 전 만들어진 원형이 거의 그대로 남아있는 '린 LP12 턴테이블' 등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소장품들도 전시된다.
윤광준 문화칼럼니스트는 "이번 전시는 주위의 시선과 억압 탓에 한 번도 자신의 삶을 살아본 적 없는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나로부터 비롯된 세상의 기준, 세상의 기대란 얼마나 멋진가'라는 질문을 던진다"며 "문화 유목민의 컬렉션은 취향과 안목으로 걸러진 자신만의 세계의 정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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