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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쾨퍼와 접전 끝 덜미 윔블던 단식 2회전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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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졌지만 최선을 다했다. 한국 남자 테니스 기대주 중 첫 손가락에 꼽히는 권순우(세계랭킹 77위, 당진시청)이 메이저 대회 윔블던 단식 2회전에서 탈락했다.

권순우는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에 있는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도미니크 쾨퍼(세계 62위, 독일)를 상대로 2-3(3-6 7-6<10-8> 6-7<2-7> 7-5 3-6)으로 졌다.

경기 시간은 3시간 55분이 걸릴 정도로 접전이 펼쳐졌다. 권순우는 쾨퍼를 맞아 밀리지 않았다.

권순우가 메이저대회 윔블던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도미니크 쾨퍼(독일)과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그는 귀국 후 도쿄올림픽 준비에 들어간다. [사진=뉴시스]
권순우가 메이저대회 윔블던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도미니크 쾨퍼(독일)과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그는 귀국 후 도쿄올림픽 준비에 들어간다. [사진=뉴시스]

경기 전체 포인트에서 180-191로 격차가 크게 나지 않았고 서브 에이스를 포함해 상대가 라켓을 대지 못하며 포인트로 연결된 위너에서는 오히려 권순우가 69-53으로 쾨퍼를 앞섰다.

그러나 권순우는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에서 실책에서 81개를 범했다. 퀘버(47개)보다 배 가까이 많다. 권순우는 우천으로 앞선 1회전을 이틀에 걸쳐 소화했다. 그러다보니 쾨퍼와 견줘 체력에서 밀렸고 잦은 범실로 이어진 셈이다.

하지만 권순우는 이번 대회에서 거둔 수확이 적지 않다. 윔블던 참가 사상 단식 첫 승을 올렸고 랭킹 포인트 45점을 손에 넣었다.

그는 이로써 지난해(2020년) 3월 기록한 자신의 최고 랭킹인 69위를 뛰어 넘을 가능성이 커졌다. 윔블던 일정을 마친 권순우는 이제 도쿄올림픽을 준비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는 한국 입국 후 자가격리 면제 혜택을 받고 소속팀으로 복귀해 일본 출국 전까지 훈련할 예정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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