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더존비즈온이 디지털 통합 물류 서비스 스타트업인 '로지스팟'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17일 로지스팟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 총 50억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로지스팟은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화물운송 서비스와 관련 맞춤형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에서 사용자가 지정한 룰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차량 수배와 운임을 자동화해준다. 머신러닝 기술로 다수 화물운송을 연결하거나 효율적인 코스를 선정해 제공한다.
회사 측은 로지스팟의 이러한 역량이 회사의 기존 사업은 물론 추진 중인 신사업과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사업 모델 연동을 통한 실질적 수익 창출과 고객 확대, 제품 품질 경쟁력 강화 등으로 영업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로지스팟의 디지털 물류 서비스를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과 연동하면 생산·판매·재고 관리를 넘어 유통과 배송 관리까지 이어지는 ERP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며 "신개념 ERP인 '아마란스 텐(10)', 비즈니스 플랫폼인 '위하고(WEHAGO)'와 연계한 외부 서비스, 신기능 개발 등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회사는 신사업 중 하나인 이커머스 분야와 로지스팟 사업 모델을 접목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디지털 물류 서비스를 중심으로 ERP 고객 간 연결되는 플랫폼 효과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이커머스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포부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플랫폼과 융합을 통한 시너지로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과 매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성장 동력을 계속 발굴해 기업의 외연 확장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동시에 이루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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