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박철완 상무 "금호석유화학, 위법 의결권 확보 행위 중단하라"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찬반표기 미리 적은 위임장과 선물 공세, 주주의 의결권 자유 침해"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촌'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박철완 상무가 금호석유화학이 주주들을 상대로 위법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를 하고 있다며, 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박 상무 측은 17일 입장문을 통해 "금호석유화학의 현 경영진 측은 지난 12일부터 주주들을 대상으로 의결권 위임을 권유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회사측에 찬성하는 방식으로 이미 찬반표기가 완료된 위임장 용지를 교부해 주주들을 현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 측의 안건에 대해 찬성하면 홍삼 세트 등 특정 대가를 제공하는 등 위법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철완 상무 측이 주장한 찬반 표기가 미리 된 사측 위임장.
박철완 상무 측이 주장한 찬반 표기가 미리 된 사측 위임장.

박철완 상무는 "사측은 현재 의결권 위임 권유 과정에서 벌이는 일체의 위법행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회사의 작금과 같은 행태는 주주의 의결권 행사에 관한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금호석유화학의 성장과 발전을 바라는 주주들을 무시하는 비윤리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자본시장법에서는 위임장 용지에 주주총회의 목적사항 및 각 항목에 대해 주주가 직접 찬반을 명기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주주의 권리행사와 관련해 특정 재산상의 이익을 제공하는 것 역시 상법에 따라 엄격히 금지돼 있다.

박철완 상무는 지난 16일 회사측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이 같은 위법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일체의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박철완 상무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금호석유화학의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높이고, 나아가 모든 주주분들께 더 큰 가치를 환원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소통하는 것"이라며 "사측도 부디 합법적인 선에서 정당하게 주주들과 소통해달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박철완 상무 "금호석유화학, 위법 의결권 확보 행위 중단하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