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조이시티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e스포츠 분야의 확대에 나선다. 최근 웹툰·마케팅 플랫폼 등으로 사업을 넓히고 있는 가운데 e스포츠 사업에도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계획이다.
매년 1~2차례 '프리스타일'과 '프리스타일2'로 e스포츠 대회를 개최 중인 조이시티는 향후 e스포츠화를 추진할 종목을 확대해 관련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e스포츠 종목사로 등록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조이시티(대표 조성원)는 오는 2022년 출시 예정인 신작 게임 2종의 e스포츠화를 고려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달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간담회에서 올해 이후 출시할 신작 라인업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이 중 2022년 이후 출시되는 신작 '나이츠사가'와 '프리스타일 위닝골(가제)'에 대한 e스포츠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두 게임 모두 대전 요소가 있다는 점에서 내부적으로 e스포츠화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츠사가'는 디즈니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PvP(이용자간대전) 게임으로 디즈니와 픽사의 여러 인기 캐릭터들이 총출동해 맞대결을 벌이는 방식이다. PvP에 수집형 RPG 요소를 가미한 점이 특징이다.
앞서 조이시티는 지난해 7월 디즈니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 개발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디즈니 IP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만큼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모바일은 물론 PC와 콘솔 출시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프리스타일 위닝골'은 '프리스타일 풋볼'의 후속작인 축구 게임이다. '프리스타일 풋볼'은 2010년에 출시됐고 2014년부터는 후속작 개념의 '프리스타일 풋볼Z'가 서비스 중이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어가 캐릭터 하나를 조종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PC 플랫폼으로 출시 예정이지만 콘솔 등 다른 플랫폼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열려 있다.
조이시티는 '프리스타일' 시리즈를 중심으로 자사 게임의 e스포츠화를 지속해서 시도해 왔다. 농구 게임인 '프리스타일' 시리즈는 물론 '프리스타일 풋볼'도 대통령배 e스포츠대회 시범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프리스타일'의 경우 지난 2020년 초까지 매년 '프리스타일 1·2 챔피언십'과 '프리스타일 한중 대항전' 등의 e스포츠 대회가 진행됐다. 회사 측은 '프리스타일' 시리즈가 기본적으로 상대 팀과의 대결 방식인 만큼 e스포츠를 통한 저변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2022년 출시가 예정된 나이츠사가와 프리스타일 위닝골 역시 역시 흥행에 성공한다면 향후 e스포츠 경기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조이시티 관계자는 "두 게임 모두 멀티플레이 대전 게임인 만큼 e스포츠화에 적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타이틀 개발 방향에 따라 한국e스포츠협회 종목 신청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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