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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선물도 '언택트' 대세…에스아이빌리지 주문량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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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로 귀향 대신 비대면 선물 관심 급증…한우·향수 등 인기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언택트 명절 트렌드가 이어지며 선물 시장 지형도 바뀌고있다.

4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의 지난 1월 선물하기 서비스 주문 건수는 전월 대비 44%, 매출은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체 목표의 200%를 초과 달성한 수치다.

에스아이빌리지 선물하기를 통해 가장 많이 판매된 브랜드는 ▲1위 산타 마리아 노벨라 ▲2위 바이레도 ▲3위 에르노 ▲4위 딥티크 ▲5위 뱅앤올룹슨 등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설 명절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설 선물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한우나 농수산물, 건강식품 같은 전통적인 선물세트 대신 고가의 화장품이나 명품 의류, 음향 가전 등이 명절 선물로 떠오르고 있는 것에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선물의 방식도 달라졌다. 선물 받을 사람의 주소를 파악해 주문하는 대신 문자나 SNS를 통해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가 명절의 새로운 트렌드가 됐다.

이에 에스아이빌리지는 명절을 앞두고 선물하기 서비스의 품목을 확대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최근 조선호텔 침구 브랜드 '더조선호텔'을 추가해 품격 있는 선물이 가능하도록 했다. 최고급 헝가리 구스 다운 이불부터 순면 침구류, 매트리스, 호텔 가운 등 조선호텔 스위트룸에서 직접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을 선물하기로 보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기존 선물하기로 만나볼 수 없던 독특하고 새로운 제품을 발굴하고, 선물 고민을 덜어 줄 차별화된 큐레이션으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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