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LG전자가 미국 유력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선정한 지속가능한 100대 기업 6위에 선정됐다. 이는 우리나라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다.
WSJ는 12일(현지 시간) 세계에서 지속 가능한 100대 기업(The 100 Most Sustainably Managed Companies in the World) 순위를 발표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석가와 인공지능(AI)이 전 세계 5천500개 기업을 사업모델, 혁신성, 사회 및 제품 문제, 직원, 환경 등 측면에서 평가했다.
LG전자는 100점 만점에 76.9점을 받아 6위에 올랐다. 이는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로, 아시아 기업 중에는 두 번째로 높다. 삼성전자는 74.2점으로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국내 기업 중 LG생활건강(86위), GS건설(92위), 아모레퍼시픽그룹(99위) 등이 100대 기업 명단에 포함됐다.
전체 1위는 일본 소니가 차지했다. 소니 측은 "요시다 겐이치로 최고경영자(CEO)가 수익성을 유지하면서도 사회적 가치 창출을 두 배로 늘리자고 강조한 2018년부터 진지한 고민을 해왔다"며 "지구와 사회가 건강하지 않다면 소니도 존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필립스, 시스코, 머크, 이베르드롤라, 멜리아 호텔, HP, 조지 피셔, 세키스이화학공업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기업이 23개로 가장 많았고, 일본(16개), 프랑스(9개), 스위스(6개), 한국·독일·대만(5개)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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