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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사상 첫 '3조 시대' 여나…4분기 장밋빛 전망에 기대감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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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누적 영업익 2조5천448억원 기록

LG전자는 8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 9천590억 원, 매출 16조9천19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LG전자는 8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 9천590억 원, 매출 16조9천19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LG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4분기 역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로써 올해 처음으로 영업익 3조 원 시대를 열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LG전자는 8일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 9천590억 원, 매출 16조9천19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22.7%, 7.8%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3분기 중 최고치로, 시장 전망치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기도 하다. LG전자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영업이익 8천499억 원, 매출 16조2천154억 원이었다.

4분기 역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4천637억 원으로 전년보다 355.5%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매출은 17조1천2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6.7% 성장이 예상되는데, 영업이익은 3.5배 규모로 확대되는 것이다.

일부 증권가에서는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6천억 원 초반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LG전자는 사상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3조 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커졌다. LG전자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조5천448억 원으로, 4분기 실적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올해 영업이익은 3조 원을 거뜬히 넘기게 된다.

코로나19로 가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HE(TV)사업본부가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스마트폰(MC)과 전장(VS)사업본부가 적자 폭을 줄여나가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김준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H&A사업본부가 온라인 매출 비중 확대로 인해 마케팅비 절감 효과가 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HE사업본부는 경쟁사의 공격적인 판매로 출하 성장은 더디지만 H&A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판매 비중이 30% 이상 증가하며 견조한 이익 체력을 증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MC사업본부는 원가 구조 개선 노력에도 이익 개선 효과가 아직 미미하지만, 물량 확대가 받쳐준다면 개선 여지가 있다"며 "VS사업본부는 자동차 OEM 업체들의 가동률 상승, 수익성이 개선된 신규 수주 확대로 인해 점진적인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하반기 영업이익은 지난 4년간의 하반기 영업이익 평균보다 2.1배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며 "가전과 TV의 온라인 매출 비중 확대로 판매 촉진비가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스팀 살균 기능이 강화된 위생 가전 매출이 전년보다 3배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올해 4분기부터는 수익성이 양호한 전기차 부품의 매출 확대로 전장 부품 사업의 적자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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