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자회사 모비젠이 내년 상장 목표로 기업공개(IPO)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최근 모비젠은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해 국내 증권사를 대상으로 입찰제안서를 요청했다. 제안서 검토 후 프레젠테이션 등 과정을 거쳐 내달 초 IPO 주관사를 선정하고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00년 3월 설립된 모비젠은 데이터 기반 기업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독자 개발한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리스(IRIS)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종합 솔루션 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모비젠은 지난해 수원시청, 대한무역진흥공사(코트라·KOTRA), 교통연구원 등 공공 부문에 대형 빅데이터 플랫폼을 연이어 구축하면서 매출 230억 원의 성과를 이뤄냈다. 이로써 18년 연속 흑자를 기록, 지속적인 성장 곡선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최근 데이터3법 발효 등으로 높아지는 빅데이터 시장 수요에 대응해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모비젠은 지난 2017년 보안 소프트웨어(SW) 기업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당시 지란지교시큐리티는 모비젠 지분 40.8%를 134억5천만원에 인수했다.
김태수 모비젠 대표는 "이번 IPO 추진은 투자재원 확보를 통한 사업 확장과 추가 성장 가속화가 목적"이라며 "이를 계기로 데이터경제 시대를 선도하는 국내 대표 빅데이터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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