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KCTV제주방송, SK브로드밴드 한빛방송 등 8개 지역채널이 선보인 프로그램이 '케이블TV 지역채널 우수작품'에 선정됐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김성진)는 '제45회 케이블TV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시상식'을 위해 접수된 123편 응모작 중 특집 2편, 보도 4편, 정규 2편 등 분야별 총 8개 우수작품상을 선정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특집분야에서는 ▲4·3특별기획 1948 섬의 눈물(KCTV제주방송) ▲특집다큐 그 아이들의 섬, 선감도(SK브로드밴드 한빛방송)가 수상했다
'4·3특별기획, 1948 섬의 눈물'은 1947년부터 1954년까지 3만여명이 희생된 제주 4·3 사건 비극을 겪은 1세대 생존자들의 트라우마를 통해 이들에 대한 국가적 관심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특집다큐 그 아이들의 섬, 선감도'는 일제 강점기 시절, 전 세계 유례없는 '어린이 강제노동 수용소'가 세워진 선감도를 소개하며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과 인권에 대해 취재했다.
보도분야 수상작에는 ▲기장 일광신도시 만 세대 입주 관련 연속보도(LG헬로비전 해운대기장방송) ▲불법 증축 목인박물관... 부암동 주민 피해호소(SK브로드밴드 종로중구방송) ▲망원동 우체국을 지켜주세요(딜라이브 마포디지털OTT방송) ▲매력있는데, 손은 안가네... 지역화폐 딜레마(현대HCN)이 선정됐다. 정규분야 수상작에는 ▲울산밥상(JCN울산중앙방송) ▲전국 팸튜브(현대HCN)가 선정됐다.

한편, 이번 시상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재난방송과 지역사회 공헌으로 지역방송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CMB와 한국케이블TV푸른방송이 특별상에 선정됐다.
김성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지역채널은 우리가 잊고 있던 가슴 아픈 우리동네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에 재조명할 수 있게 하는 소통 창구"라며 "올 한해도 지역 고유의 역사, 문화, 쿡방까지 지역문화 전파에 앞장서고 있는 지역채널의 활약에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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