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재영 기자] 하나생명은 지난 30일 서울 을지로 본사 14층 대강당에서 새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 회계결산시스템 구축 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에 하나생명은 2017년 3월부터 각각의 시스템에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윌리스타워스왓슨, 밀리만코리아, 무디스가 파트너로 참여해 구축 및 도입을 완료했다. 이번에 하나생명에서 구축한 결산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부채결산 부분을 계리솔루션으로 구현했고, 경제적가정시스템을 무디스 솔루션으로 도입했다는 점이다.
부채결산 부분은 보험업계가 일반적으로 In-house 시스템으로 구축하지만 하나생명은 계리솔루션인 RAFM으로 개발해 비교적 적은 인원으로 관련시스템의 관리가 가능하고 향후 기준서 변경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글로벌 신용평가 회사인 무디스의 경제적가정시스템 도입은 할인율에 따른 변동성을 예측 가능해 장래 건전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의창 하나생명 IFRS17 추진팀장은 “IFRS17 회계결산시스템에 대한 3회의 통합테스트를 통해 정확도 및 완성도 높은 결산시스템이 구축됐고, IFRS9과 함께 IFRS17 병행 결산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IFRS17 결산과 함께 재무 영향 분석을 통해 상품수익성을 개선하고 부채 기반 하에서 자산운용 방향을 설정하는 등 새로운 경영관리 체계 수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생명은 2019년 11월부터 IFRS17 사업계획을 위한 현금흐름 모형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IFRS17이 도입되면 보험회사의 경영관리 체계는 물론 사업계획 역시 크게 변경될 것으로 보이며, 하나생명은 한발 앞서 이를 위한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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