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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보육원 떠나 자립하는 청년들에게 보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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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27명에게 업계 유일 ‘함께멀리 기부보험’ 전달식 진행

[아이뉴스24 허재영 기자] 한화생명은 30일 보육원 퇴소 청년 27명을 강남지역단으로 초청해 기부보험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신 한화생명 강남지역단장, 차용기 초록우산 서울아동옹호센터장 및 양사 관계자들도 참여했다.

보육원에서 성장하는 청년들은 만 18세가 되면 보육시설을 나와 독립해야 한다.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상태로 사회에 나서 독립된 성인으로 자리잡기까지 약 10여년의 공백기간 동안 생활비 및 의료비에 대한 부담을 갖게 된다.

이런 문제에 대해 한화생명과 초록우산재단이 함께 고민한 결과가 의료비보장 상품인 ‘한화생명 함께멀리 기부보험’이다. 보육원을 퇴소해 사회에 첫 발을 내 딛는 청년들이 의료비 부분이라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돕는 업계 유일한 상품이다.

이 상품의 보험료는 고객과 한화생명이 함께 마련했다. 한화생명은 종신보험과 CI(중대질병)보험 고객이 자동이체로 보험료를 납입하는 경우 1%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이 상품의 취지를 FP로부터 들은 고객은 1% 자동이체 할인을 받거나 자동이체 할인 대신 보험료의 1%를 기부보험 재원으로 선택할 수 있다. 고객이 기부보험을 선택한 경우 한화생명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고객의 기부금만큼을 추가로 적립한다. 기부보험 재원으로 총 1천만원의 보험료를 마련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2017년부터 3년 간 60여명의 청년들에게 보험을 선물했다. 3년간 1% 자동이체 할인 대신 기부를 선택한 고객들은 900여명에 달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함께멀리 기부보험은 보험의 기본정신인 ‘나눔’에 가장 부합하는 선물이라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안내 활동을 통해 고객이 사회적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회사의 지원도 확대해 더 많은 청년들에게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우산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은 지난 2018년부터 보육원에서 자립했거나 자립예정인 청년들 20여명을 대상으로 개인별로 10개월간 35만원씩 총 350만원의 청년비상금을 지급하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허재영 기자 hurop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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