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롯데칠성이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없앴다.
롯데칠성은 개봉 및 음용 후 바로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친환경성을 높인 '아이시스8.0 에코(ECO)' 1.5L를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은 페트병에서 라벨을 떼어내는 번거로움을 없앴으며 라벨 사용량은 줄이고 분리배출 편의성과 페트병 재활용 효율은 높였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환경보호에 대한 의식 수준은 높지만 바쁜 일상으로 분리배출 실천이 어려운 현대인에게 편리함과 분리배출 참여에 대한 만족감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친환경 생수로서 아이시스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이 제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라벨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제품명을 페트병 몸체에 음각으로 새겨 넣고 상징색인 핑크색을 병뚜껑에만 적용해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살렸다. 정사각형 몸체 중간에 홈을 만들어 그립감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기존 라벨에 포함돼 있던 제품명, 수원지, 무기물 함량 등 정보는 병뚜껑 포장 필름에 인쇄되어 있고, 전체 표기사항은 묶음용 포장박스에 기재돼 있다. 롯데칠성은 무라벨 생수를 통해 올해 약 540만 장(무게 환산 시 약 4.3톤)의 포장재 발생량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제품은 2박스 묶음(박스당 6본) 단위로 롯데칠성 온라인 공식몰인 '칠성몰' 및 기타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된다. 롯데칠성은 지금까지 페트병 경량화, 라벨 분리 배출이 용이한 에코탭 도입 했으며, 질소가스 충전을 통한 페트병 경량화를 검토하는 등 친환경을 위한 포장재 개선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활용이 편리한 친환경 제품을 더욱 확대해 나가며 맑고 깨끗한 환경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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