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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금리 인하 효과 지켜본 후 필요시 통화당국 차원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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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 제재 심해지면 하방 리스크 강해질 것"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이번 금리 인하 효과를 지켜본 후 필요하다면 통화당국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23일 이주열 한은 총재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상혁 기자]
23일 이주열 한은 총재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상혁 기자]

이 총재는 추가 금리 여부를 묻는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시장에선 8월 인하를 예상한 만큼, 이번 금리 인하가 조금 빨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경제 전망을 확인한 이상 금리 인하는 늦출 이유가 없었으며, 떄문에 전격이라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금리 인하 효과를 지켜보겠지만, 필요하다면 통화당국이 대응할 상황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수출 규제가 심화되면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도 밝혔다.

이 총재는 "앞으로 일본의 수출 제재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상할 수는 없다"면서도 "다만, 성장률을 전망할 때 투자 등 전제로 생각하는 게 있는 만큼, 일본 수출 규제가 심화되면 경제에 미치는 하방리스크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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