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일본의 수출규제가 국내 금융시장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일본계 금융기관 자금 흐름을 3주 정도 모니터링 한 결과, 현재까진 특별한 동향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우려할 만한 움직임이 없는 만큼, 대응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경기 회복과 관련해 재정 정책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총재는 "그간 지속적으로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에 통화정책만으로는 역부족이라고 말씀드려왔다"며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잠재성장률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인 만큼, 재정 정책도 동반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 총재에 따르면 이번 한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엔 추가경졍예산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재는 "아직 추경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시기를 보수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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