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앤유] 토스·핀크에서도 "터치 몇번이면 보험가입"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핀테크 업체들이 간편 송금과 자산 조회에 이어 보험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시중 보험사와 손잡고 펫 실비보험·여행자 보험·1일 운전자 보험을 판매하는 등 종류도 다양하다.

9일 현재 핀크는 앱 상에서 자사의 매칭 알고리즘 시스템을 바탕으로 보험 맞춤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생년월일과 성별, 직업을 입력하면 정보에 적합한 시중 보험을 보여주는 식이다.

핀크는 인공지능 서비스인 '에이아이(AI) 핀고'를 통해 자신이 가입한 보험상품을 한 눈에 확인하는 한편, 개인에게 최적화된 보험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생년월일, 성별, 직업을 입력하면 나에게 맞는 보험이 '착착'

반려동물의 생애 주기에 맞춘 3년 자동 갱신 상품으로, 질병에 걸려도 20세까지 자동 갱신된다는 게 특징이다. 가입 후 3년 간은 보험료 인상이 없고, '펫퍼민트 퍼피 앤 도그 다이렉트' 상품의 경우 등록견이 아니더라도 가입이 가능해 고객들의 보험 부담을 최소화 했다는 게 핀크 측의 설명이다.

◆모바일 앱을 통해 빠른 가입…실시간으로 자동차 보험료 조회까지

토스도 삼성화재, 에이스손해보험,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 등과 제휴를 맺고 미니보험 상품 가입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토스의 미니보험은 고객이 실생활에서 마주칠 가능성이 높은 주요 위험 위주로 보장하며, 모바일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미니보험은 토스 앱 상의 '미니보험 가입' 탭에서 가입할 수 있다. 7일 기준 토스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미니보험은 ▲해외여행보험 ▲미세먼지보험 ▲1일 운전자보험 ▲치아보험 등 8종이다.

이 외에도 토스는 보험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 보험 조회' 탭에서 신용정보원 가입 절차를 진행하면 현재 가입돼 있는 보험 상품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엔 자동차 보험료 조회 서비스도 시작했다. 자동차 차량 번호와 모델, 세부 옵션, 소유주, 특약사항 등을 입력하면 보험료를 조회할 수 있다.

이 밖에 카카오페이도 보험으로의 진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지난달 20일 '카카오페이 데이 2019'에서 "투자 서비스와 같이 여러 제휴사의 상품을 카카오페이 플랫폼에서 쉽게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는 보험 서비스를 연내 출시할 것"이라고 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