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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리포트] LG전자, 가전·TV가 이끈 실적-미래에셋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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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실적도 긍정적 전망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8일 LG전자에 대해 가전과 TV 부문이 실적을 이끌고 있으며 올 2분기 전망도 긍정적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9만9천500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 감소한 14조9천159억원, 영업이익은 18.8% 감소한 8천99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인 8천74억원을 웃돌았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가전과 TV 사업 실적은 긍정적"이라며 "특히 가전 사업은 전기 건조기, A9 무선 청소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 신제품 비중이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 이상"이라고 평가했다.

10% 내외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던 H&A 사업부는 1Q19 영업이익률 12.5%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TV 사업도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률 14.0%에는 미달했으나 9% 수준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였을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가전과 TV 사업은 올 2분기에도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며 "가전은 에어컨 사업이 성수기에 진입하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신제품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MC(휴대폰)는 2천억원 수준의 영업적자가 지속돼, 시장 점유율 확대 전략이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시장 둔화가 빠르고 LG전자의 브랜드 가치 훼손으로 인한 수량 감소가 가파르다"며 "다행스러운 점은 반도체 등 부품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진단했다.

자동차 전장은 규모의 경제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적자가 지속되고 있으나 올 하반기부터는 수주가 매출액으로 이어지며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는 "올 2분기 LG전자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계절적 성수기도 본격화되고 있어 부정적인 부분보다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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