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19] 5G폰, 하반기 2세대 진화한다…퀄컴 X55 공개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오는 3월 출시될 예정인 5세대통신(5G) 스마트폰에 이어 반년도 안돼 2세대로 진화한 5G 스마트폰이 출시된다. 퀄컴이 2세대 통신모뎀과 안테나 솔루션을 공개, 상반기 파트너사들에게 제공한다. 올 하반기에는 실제 탑재 스마트폰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퀄컴은 19일(현지시간) 2세대 5G NR 모뎀인 스냅드래곤 X55 5G 모뎀을 공개했다.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5G 스마트폰의 스냅드래곤X50의 후속 모델이다.

스냅드래곤 X55는 7나노미터 공정이 적용된 싱글칩이다. 2G에서 5G까지 지원하는 멀티모드 모뎀이다.

5G NR 밀리미터파와 6GHz 이하 대역을 모두 지원한다. 5G에서 최대 7Gbps 다운로드 속도 및 3Gbps까지 향상된 업로드 속도를 구현한다. 카테고리 22 LTE 상에서는 2.5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구현한다. 시분할(TDD)과 주파수분할(FDD) 모두를 섭렵했다. 5G 논스탠드얼론(NSA)뿐만 아니라 스탠드얼론(SA)까지 대응할 수 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은 "퀄컴은 1세대 5G 모바일 플랫폼을 시작으로 초기 5G 출시를 선도했다. 이번 2세대 5G 상용화 모뎀은 성능 및 역량 면에서 주목할 만한 혁신을 구현해 5G 리더십과 기술 성숙도를 증명했다"며, "퀄컴의 5G 플랫폼은 2019년 5G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나아가 전세계적으로 5G 서비스 출시 지역을 획기적으로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스냅드래곤 X55 5G 모뎀은 새로운 5G밀리미터파 안테나 모듈 QTM525, 5G 서브6와 LTE를 동시에 구현하기 위해 14나노미터 공정의 싱글칩 RF 트랜시버, 5G 서브6 RF 프론트엔드 모듈을 지원한다.

전력효율을 높이기 위해 100 MHz 엔벨롭 트래킹 기술이 적용됐다. 5G 서브6 대역 어답티브 안테나 조정 기술을 지원하는 최초 모뎀이기도 하다.

소비자들은 5G 네트워크상에서 광케이블 수준의 브라우징 속도와 저지연성과 더불어 커넥티드 클라우드 컴퓨팅, 실시간 멀티플레이어 게이밍, 몰입감 높은 360도 비디오 및 인스턴트 앱 등 다양한 차세대 커넥티드 어플리케이션 및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냅드래곤 X55는 현재 고객사들에게 샘플링 중이다. 홍해 후반기에 상용화 기기에 탑재, 출시될 예정이다.

◆ 2세대로 진화한 RFFE 솔루션

5G 스마트폰에서는 통신모뎀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파수에 대응할 수 있는 안테나 솔루션이 중요하다. 퀄컴은 2세대 5G 멀티모드 모바일 기기용 RF프론트엔드(RFFE) 솔루션도 동시 발표했다.

해당 제품은 신규 퀄컴 스냅드래곤 X55 5G모뎀과 함께 작동하도록 설계된 RF 솔루션이다. 6GHz 이하 대역 및 밀리미터파 대역을 동시 지원하는 고성능 5G 모바일 기기들을 위한 포괄적인 모뎀 투 안테나 시스템을 제공한다.

5G 100MHz 엔벨롭 트래킹 솔루션인 QET6100및 5G/4G 파워 앰프, 다이버시티 모듈과 QAT3555 5G 안테나 튜닝 솔루션을 함께 출시한다. QET6100은 5G NR 구현을 위해 필요한 100MHz 업링크 대역폭 및 256쾀(QAM) 변조 방식을 지원한다.

엔벨롭트래킹(ET)의 경쟁기술인 평균전력추적(APT)보다 2배 이상의 전력효율성을 제공한다는 게 퀄컴의 설명이다. 사업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네트워크 범위 및 용량 면에서 획기적인 향상을 가져온다.

퀄컴은 OEM사들이 모바일 기기에서 더욱 많은 안테나 및 주파수 범위를 포괄해 지원할 수 있도록 이전 세대 대비 손실도 줄이고 패키지 두께는 25% 줄이면서도 안테나 튜닝 기술을 5G 대역 6GHz까지 확장할 수 있는 QAT3555 시그널 부스트 안테나 튜너를 도입했다.

해당 제품들은 올 상반기 고객사들 대상으로 샘플링을 거쳐 올해 후반기 상용화 기기에 탑재된다. 스냅드래곤 X50 패밀리와 합을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