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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유니버설도 내년 스트리밍 시장에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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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겨냥 광고기반 무료 서비스…넷플릭스 독주 제동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최대 케이블방송 컴캐스트 산하 NBC유니버설이 내년초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진출해 넷플릭스의 독주가 어려울 전망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NBC유니버설은 2020년 1분기에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스트리밍 서비스는 기존 유료 TV 가입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반면 비회원들은 월 12달러에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NBC유니버설이 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경우 기존 유료 TV 가입자 3천만~4천만명을 회원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컴캐스트 산하 NBC유니버설이 내년초 스트리밍 시장에 진출한다 [출처=컴캐스트]
컴캐스트 산하 NBC유니버설이 내년초 스트리밍 시장에 진출한다 [출처=컴캐스트]

무료 서비스는 방송 1시간당 3~5분의 광고를 노출할 예정이다. 특히 NBC유니버설은 뉴스나 스포츠 생방송과 다시보기 방송 서비스를 위주로 제공할 계획이다.

디즈니와 애플, NBC유니버설의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진출로 이 시장을 장악했던 넷플릭스나 아마존, 훌루가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로 가입자 유치해 효과를 봤지만 급격히 증가하는 라이선스 비용에 이익이 크게 줄고 있다. 최근 콘텐츠 라이선스 사업이 급성장하면서 넷플릭스나 훌루, 유튜브TV 등의 플랫폼 업체들은 독자 콘텐츠 제작을 부담스러워하는 상황이다.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가 점차 유료TV 방송을 대체하면서 업계는 OTT 서비스 시장이 2~3년내 주류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시장은 네트워크 플랫폼과 콘텐츠를 모두 보유한 AT&T·타임워너, 컴캐스트·스카이 등의 다크호스로 부상할 것으로 점쳐졌다.

일부 시장분석가들은 최근 영화나 TV 콘텐츠 제작에 10억달러를 집중투자하고 있는 애플이나 스카이를 인수한 컴캐스트가 OTT의 새로운 강자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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