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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순 한은 부총재보 "금융사 IT투자, 기술발전 비해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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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금융IT 컨퍼런스 환영사···"IT 혁신에 경쟁력 확보 달려있어"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한국은행이 금융권에 IT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당부했다.

신호순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30일 서울 역삼 한국은행 강남본부에서 열린 '2018 금융IT 컨퍼런스' 환영사를 통해 "최근 금융산업 부문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는 IT가 자리 잡고 있다"며 "금융회사가 단기간 가시적 성과를 내기 어려운 IT 신기술 도입에 대규모 투자를 결행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 부총재보는 최근 한국은행 조사결과를 예로 들며 국내 금융회사의 전체 예산 중 IT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15년 8.2%, 2016년 8.4%, 지난해 8.5%에 그치는 등 기술 발전에 비해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신 부총재보는 또 정부와 관련 기관들도 금융과 IT의 융합, 핀테크 혁신의 확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한은금융망과 회계시스템의 개선을 위한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 진행 및 IT를 활용한 소액결제시스템 모의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데이터 분석 관련 업무 조직 신설 및 데이터 입수·가공·저장·활용 과정에 IT를 접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부총재보는 "우리 금융권도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금융부문에 적용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추진해온 결과 최근에는 수익 창출에 기여하는 단계에 이른 분야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이미 챗봇을 활용한 금융상담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리스크 관리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부총재보는 이어 "금융회사의 경쟁력 확보와 성공은 금융IT 부문에서 새로운 혁신의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할 수 있는 물적·인적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데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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